[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남북하나재단과 북한이탈주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일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귀농 희망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자립에 대한 중요성을 두 기관이 인지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과 농업기술지원 및 영농 정착 성공사례를 확산해 북한이탈주민 영농인의 농촌 유입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영농 취·창업 상담 및 농업·농촌 이해 제고 활동을 펼치고, 영농현장 애로 농업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농촌유입 확대를 위해 영농 희망자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5년부터 통일부 영농지원자금 수혜 농가를 대상으로, 총 225회의 영농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북한이탈주민의 영농 정착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남북하나재단과 협업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전문성과 남북하나재단의 영농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상호 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귀농사례는 농촌 인구 유입의 긍정 요소로 작용해 고령화된 농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