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모바일’, ‘성남 사랑카드’로 25만원 지급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시는 오는 6월 22일까지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옛 청년배당) 지급 신청을 받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지원하려고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신청·지급 일정을 예년보다 석 달가량 앞당겼다.
청년기본소득은 만 24세 사회구성원에게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모바일이나 성남 사랑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복지정책이다.
이번 3분기 지급 대상은 1만928명을 예상한다.
1995년 7월 2일부터 1996년 7월 1일 사이에 태어난 만 24세 가운데 경기도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거나 경기도 거주 합산 10년 이상인 청년이 해당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홈페이지(//apply.jobaba.net→청년기본소득 클릭→지급방법 모바일 또는 전자카드 선택)를 통해 이뤄진다.
회원가입 후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최근 3~10년간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신청 기간 내 발급분)을 업로드해야 한다.
자격 심사 후 오는 7월 10일 2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모바일로 받으려면 본인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앱 ‘착(chak)’을 설치해야 한다. 전자카드로 받으려면 신한카드사로 신청해 성남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들 지역화폐는 성남지역 모바일 가맹점 1만59곳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기업, 편의점, 온라인, 유해·유흥업종 점포는 제외한다.
성남시는 지난 2분기에 8327명에게 청년기본소득 23억9500만원(1분기 소급지급액 포함)을 지급했다.
2분기 지급대상자 중에서 신청 기간이 애초 6월에서 4월로 앞당겨져 거주지 합산 조건을 채우지 못한 청년은 이번 3분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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