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사)정읍시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한 귀농귀촌인 환영회가 지난 4일 입암면 월천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농촌마을에 전입한 귀농귀촌인들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하며 마을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환영회에서는 입암면 월천마을에 이사 온 귀농인들이 마을주민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이어 이들은 귀농을 결심한 과정과 영농생활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귀농인 이성우 씨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처음 타지에 내려와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마을주민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받은 도움의 손길만큼 베풀 수 있는 마을구성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순자 이장은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젊은 귀농인들이 와서 마을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며 “인생 제2막의 새로운 시작을 환영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영농정보 부재 등의 이유로 안정적인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농귀촌인 마을환영회’는 귀농귀촌인이 지역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상호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주민 유대 강화사업이다.
최근 5년 이내에 농촌 지역으로 귀농귀촌한 세대가 있는 마을이라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산업팀에 행사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