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고소인을 '피해자'로 적시하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0년 지기를 보낸 개인적 아픔과 절망을 뒤로하고 통절한 사과를 하신 이해찬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진상을 밝히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계는 있겠지만 '피해자'가 원한다면 철저한 경찰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해야 한다"며 "경찰 보고와 은폐의혹에 대해서는 서울특별시의 자체조사도 필요하다. 진실을 감추는 것도, 왜곡하고 부풀리는 것도 박시장님의 삶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