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되는 ‘색깔감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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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되는 ‘색깔감자’ 소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7.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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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 ‘홍영’ 감자… 피부 미백과 염증 예방 효과 우수
색깔감자 ‘자영’과 ‘홍영’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색깔감자 ‘자영’과 ‘홍영’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색깔감자의 건강 기능성을 24일 소개했다. 감자는 여름철 잃어버린 식욕을 돋우고 더위를 극복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땅속의 사과’라 불릴 만큼 비타민C, 비타민 B와 칼륨, 철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색깔감자는 폭염에 지치고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색깔감자 추출물을 이용한 시험에서 짙은 자주색 감자 ‘자영’과 붉은색 감자 ‘홍영’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미백과 염증 예방‧완화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외적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활성이 ‘자영’은 30%, ‘홍영’은 4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멜라닌이 생합성 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영’은 다른 품종보다 세포내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완화하고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부를 보호해주는 효과는 감자의 내심(먹는 부위)보다 껍질 추출물에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돼, 감자를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껍질째 갈아 팩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싹이 자란 부분이나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제거 후 사용한다. 색깔감자는 일반 감자에 비해 아린 맛이 적고 식감이 아삭해 샐러드, 찜, 냉채, 초절임, 생즙 등으로 이용하면 좋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감자가 여름철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은 물론, 폭염과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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