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 지난 24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7월에 진행됐다.
공단은 작년 7월, 장애등급제가 31년 만에 폐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장애유형별 특성과 장애인의 개별적 욕구 및 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장애인 서비스 종합 지원체계를 개편했다. 그 결과,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시간이 월평균 20.5시간(119.4→139.9) 늘어났으며,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 수도 5천 926명 증가했다.
개편 전에는 장애등급 제한으로 신청조차 할 수 없던 경증장애인도 2020년 3월까지 1천 246명이 월 평균 92.2시간의 활동지원 혜택을 받게 돼, 장애인의 삶의 질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또한 공단은 장애인이 수행하기에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별도전형을 운영한 결과, 장애인 의무 고용률 3.4%보다 높은 3.72%를 달성하는 등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대받거나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장애인등록과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장애인 인권 119’ 사업을 진행해 장애인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연극, 평창올림픽 관람 등 공단 임직원이 함께하는 장애인 공감여행을 29회 실시해 총 1천 837명에게 다양한 테마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장애인들로 구성된 어깨동무 봉사단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이끌어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1인 1나눔’ 계좌 후원을 통해 76명의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장애 극복과 사회 적응을 돕기도 했다.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단이 지속적으로 장애인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입장에서 소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