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지난 10일부터 금일까지 4일간 ‘제3기 국민연금 오픈캠퍼스’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캠퍼스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이전한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오픈캠퍼스를 실시(1기‧2기)했으며, 올해 3기까지 총 361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번에 실시한 제3기 오픈캠퍼스는 전북대학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해 취업관련 프로그램 강화, 기숙사 제공 등 학생 편의 확대로 내실을 기했다. 지역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교육과 취업의 연계성을 목표로 한 지역 우수인재 육성사업으로, 전북대학교를 포함한 지역 5개 대학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3기 오픈캠퍼스는 또한 국민연금제도와 기금운용, 노후준비지원사업 등 공단의 주요업무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통해 연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민연금 홍보관과 이전 공공기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했다.
4일간의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한 인원은 총 139명으로, 전북소재 5개 대학교 재학생 135명과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한 제주대학교 재학생 4명도 포함됐다.
오픈캠퍼스를 수료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2학점이 인정되며, 공단 직원과의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홍보대사, 청년인턴 등 대학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안내 및 채용 관련 Q&A를 받을 수 있다.
전북대학교 윤영상 기획처장은 “어려운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국민연금공단과 전북대학교가 함께 오픈캠퍼스를 운영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공단 취업의 문이 더욱 넓혀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대학에서의 학문적 지식습득에 이어 오픈캠퍼스를 통한 이론 심화학습, 그리고 공단 실무체험에 이어 취업까지 연계하는 지역인재 양성 모델을 완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공무원연금공단 및 사학연금공단이 소재한 제주도, 전남지역의 대학생까지 확대해 국민연금 오픈캠퍼스가 공적연금의 이해를 높이는 대표 과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