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로타리클럽,독거어르신 집수리 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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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서로타리클럽,독거어르신 집수리 봉사 펼쳐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8.3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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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서로타리클럽이 서산시 부석면 도비산1길 32-9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박동분(85·여)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범택 기자
충서로타리클럽이 서산시 부석면 도비산1길 32-9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박동분(85·여)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 활동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국제로타리3620지구 충서로타리 클럽이 29일 서산시 부석면 도비산1길 32-9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 활동을 펼쳤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11명의 회원들이 집을 방문해 어르신이 집안에서 편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집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어르신댁은 오래된 농가주택으로 집안에 화장실이 없고 집밖 3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낡고 허름한 재래식 화장실이 위치해 있어 집안에 새로 지어주기로 결정했다.

집안 구석구석 둘러봐도 화장실을 만들만한 공간이 없어 고민 끝에 창고방과 부엌사이 마루가 있는곳을 선택해 마루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장실과 세면실을 짖기로 했다.

집수리 봉사는 집밖 정화조 매립을 시작으로 화장실이 만들어질 공간에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과 세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전문 배관공이 아닌 충서로타리 회원들이 직접 작업을 진행했다.

회원들이 직접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이와 비슷한 집수리 봉사를 펼쳤기 때문이다.

포크레인 우측에 보이는 낡고 허름한 재래식 화장실 모습
포크레인 우측에 보이는 낡고 허름한 재래식 화장실 모습/사진=오범택 기자

충서로타리 클럽은 해외봉사는 물론 매년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27년간 끝임없이 펼치고 있는 서산의 명품클럽으로 자리매김한 클럽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국제로타리에 2600$을 기부했으며, 이달 8월에는 간월도 일대 환경정화봉사활동과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된 장판·벽지를 교체해 주고 집 주변 청소까지 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동분(85·여) 어르신은 "오래된 집이지만 형편상 집수리를 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오늘 오신분들 덕분에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어 집에서 남은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두손을 꼭 잡고 고마움을 전했다.

노승남 충서로타리클럽 회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회원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 무사히 집수리 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어르신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멀리 있는 화장실을 안가고 되고 겨울철에도 미끄러질 염려없이 편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화장실 짖기위해 창고방과 부엌사이 있던 마루를 철거한 모습/사진=오범택 기자
사진 좌측 건물이 어르신이 이용한 집밖 재래식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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