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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 양적완화 조치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엔화 약세 진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대형주 중심의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은 1.78%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일반주식형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1.27%, 1.09% 상승했다. 한편 배당주식펀드는 0.89% 상승한는데 그쳤다.이는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와 외국인 순매도로 코스피지수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지난주에는 이러한 부적정인 요소가 완화되면서 국내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세로 하락했다. 국내채권펀드는 -0.28%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초단기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9%,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15%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지난주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상해종합지수가 경제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랠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홍콩H지수 역시 스위스와의 FTA 협약 체결을 호재로 증시 강세에 동조하면서 0.92% 상승했다.이와 반대로 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지난주 일본 증시가 한 달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추락하면서 일본주식펀드 수익률도 5.29% 하락했다.북미주식펀드 수익률은 연준의 양적오나화 조기종료 이슈가 불거지면서 -0.25%로 5월 마지막 주를 마감했다.인도주식펀드 수익률도 -0.44% 기록했다. 이는 인도 센덱스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로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부담과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하락세로 다시 전환됨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