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난달 28일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을 위한 마을장례지원단 ‘두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장례서비스 와 유류품 정리 등 사후정리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미흡했다.
그동안 이런 경우는 바로 직장(直裝)처리되고 있다. 직장(直裝)이란 시신이 어떠한 장례절차 없이 곧바로 화장 처리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서대문구가 새롭게 추진할 장례문화 개선사업으로 임종노트는 꼭 연락해야 할 사람, 장례방식, 장례식 때 와주었으면 하는 사람 등 마지막 부탁 사항과 유품처리, 사후처리 해야 할 사항들로 구성됐다.
임종노트의 활성화를 통해 향후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마을장례지원단은 좀 더 신속하게 사후처리를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문 구청장은 “마을장례지원단 두레가 평생을 외롭게 살다 쓸쓸히 돌아가신 분의 또 하나의 이웃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재능기부에 동참한 주식회사 교원 라이프 신수홍 고문과 김갑식 동신병원장도 “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두레의 운영이 외로운 이웃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