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393명 주민자치위원과 구미형 주민자치 본격 실행
읍·면·동별 특색있는 사업 발굴·추진, 주민자치 활성화 도모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올 한 해 27개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를 전격 구성하고 주민 중심의 자치 활성화 사업 지원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직접 논의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통해서 다 함께 누리는 자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 가치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19년 10월, 구미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1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사업 T/F팀을 신설, 주민자치 업무추진 전담조직을 꾸렸다.
시에서는 먼저 구미시 주민자치센터 운영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세칙 표준안을 작성·배포하여 위원회 최초 구성과 운영 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면서, 주민자치 분야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여 읍면동에 배부하고, 상·하반기 직무교육으로 담당 공무원의 새로운 업무에 대한 유연한 적응을 도와 구미형 주민자치의 안착을 도모하였다.
시에서는 업무추진 기반 구축과 동시에 주민자치 정보제공과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에도 주력했다. 시청 및 읍면동 홈페이지에 ‘주민자치 소식’란을 신설하여 행정안전부 및 전국 주민자치 소식과 우수사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자치 홍보 리플릿 제작, 시정소식지 공감 누리에 ‘주민자치 배워봅시다’ 기획기사를 게재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나갔다.
각 읍면동에서는 지난 5월부터 8월에 걸쳐 읍면동장 주관으로 주민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총 393명의 주민자치위원을 위촉하며 본격적인 주민자치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도 구미시는 ▲읍면동 주민자치 활성화 공모사업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 읍면동별 특색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지원하고, 주민자치 저변 확대를 위한 시민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관 등 주민자치위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민참여와 주민자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걷다 보면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우리 삶에 뜻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시에서도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읍·면·동별 특색있는 사업 발굴·추진, 주민자치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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