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별 지정된 고유번호로 전화하면 출입 인증, 4주 후 기록 자동 삭제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를 이용한 출입 명부 관리서비스를 도입하여 전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QR코드를 이용하거나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였으나 OR코드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다소 어렵고, 수기 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전화를 이용한 출입 명부 관리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본 서비스는 방문자가 시설․매장 등에 부착돼 있는 포스터에 적힌 장소별 지정 고유번호(080-250-〇〇〇〇)로 전화를 하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오면서 출입 인증이 완료된다.
출입 기록은 4주간 보관된 뒤 자동 삭제되며, 특히 저장된 전화번호는 암호화되어 개인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발신자에게는 요금이 발생되지 않는다.
서비스는 공공시설과 방역 중점·일반 관리 시설인 종교 시설, 일반휴게음식점, PC방, 목욕탕, 유흥주점 등 총 1,700여 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본 서비스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 N차 감염을 차단할 수 있으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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