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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전 직원의 PC를 대상으로 10분간 사용하지 않으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절전시스템을 운영해 전기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회의, 출장 등 업무용 PC를 사용하지 않을 시 낭비되는 전력을 쉽고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력절감 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도입했다.그린터치는 환경부에서 개발한 ‘컴퓨터전력 절감 무료 소프트웨어’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절전모드로 전환해 소비전력을 99%로 줄이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를 절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특히 간편한 설치만으로 절약된 전기 사용시간과 절감량, 탄소 저감량, 나무식재 효과 등이 표시돼 사용자 본인이 직접 눈으로 무의식 중에 소비되는 전기의 절전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현재 동작구에 절전시스템이 설치된 PC는 총 791대이며, 전력 절감량은 2만7654kWh로 저감된 탄소량은 1만1725kg, 4232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구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PC 절전 프로그램을 보급해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문충실 구청장은 “PC 절전시스템 도입으로 한 달 평균 3950kWh의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며“공공기관이 먼저 평상시 전력절감을 생활화해 여름철 에너지 위기 극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작구는 이달부터 에어컨 사용통제(1일 4시간), 구청사 조명등(형광등, 램프) 절반 분리 등 지난해 여름철 대비 15% 절전을 위한 구청사 에너지 절약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