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청와대 일부 수석과 비서진 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6일 신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5~6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 정 총리는 이미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는 내일 정 총리 사퇴와 함께 후임 총리 후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총리 교체와 함께 5~6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도 이뤄질 전망이다. 개각 대상 부처로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예상된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교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재정 정무수석이 떠난 자리에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윤창렬 사회수석을 포함한 일부 수석 교체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