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제습기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67% 증가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이달 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홈쇼핑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주요 홈쇼핑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30% 증가했다.현대홈쇼핑은 이 기간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7일 하루 매출은 평소보다 140%(110억원) 늘어나기도 했다.CJ오쇼핑 주문 금액은 이 기간 동기 대비 16%, 전주인 6월 24∼30일보다 15% 상승했다. GS샵도 7월 첫 주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이 기간 홈쇼핑 매출을 올린 상품은 장마철 필수품인 제습기로 현대홈쇼핑은 지난 2일 하루 목표치를 140% 달성했다.CJ오쇼핑은 이달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습기 방송 한 회당 약 3000대를 판매했고 ‘위닉스 뽀송 제습기’는 주문 금액이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1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GS샵은 제습기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 브랜드를 1개에서 3개로 늘렸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7일에는 비가 온 날이 이틀밖에 안 됐지만 올해는 거의 매일 비가 내려 실내 활동과 TV 시청이 늘어난 덕분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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