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바티칸의 대표적 인물인 김대건 신부의 출생지가 한국이기에 우리는 자부심과 그의 위대한 삶을 재조명 하고 천주교의 긍지로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잘 보존해 나가는데 당진시가 앞장서고 있다.
당진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오는 18일 ‘김대건의 해 선포식’을 시청 당진홀에서 개최한다.
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올해를 그의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가 국제적 천주교 명소로 발돋움 하는 해로 정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선포식은 그 위대한 여정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으며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참여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당진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이 날 선포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동기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사, 프란치스코 폴로 주유네스코 바티칸 대사 등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한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8월 21일 전후인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당진 솔뫼성지에서 공연·전시·국제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당진시 김홍장 시장은 “김대건 신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업적을 인정받은 국제 인물이다”라고 말하며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해인만큼 우리시의 국제적 이미지를 정립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