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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중복 이후에는 보양식인 삼계탕 재료보다 제철 과일이 더 잘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홈플러스가 지난해 삼복 기간에 신선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복에는 삼계탕 관련 매출이 높지만, 중복 이후에는 과일의 인기가 높았다고 21일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초복 신선식품 판매에서 축산이 차지한 비중은 41%로 과일(35%)보다 높지만, 중복에는 과일이 50%로 축산(29%)을 크게 앞질렀다.말복에는 과일과 축산 비중이 각각 41%, 37%였다.홈플러스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중복을 이틀 앞두고 여름 대표 과일을 할인 판매한다.충북 음성·전북 고창 등 유명산지 수박은 10㎏ 내외 크기 한 통에 1만9500원, 하우스 거봉포도는 2㎏들이 한 박스를 1만2800원에 선보인다.김종열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중복에는 과일의 매출이 높기 때문에 수박, 거봉 등 여름 과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 밖에도 복숭아, 자두 등 여름 대표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