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이 띄운 김동연 대선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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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띄운 김동연 대선비전 공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7.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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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르면 이번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선 등판을 앞두고 그의 대선 비전을 담은 저서가 19일 정식 출간된다.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현실 인식이 아주 잘 돼 있다”며 김 전 총리의 비전 제시에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19일 정책 구상을 담은 ‘대한민국 금기깨기’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6일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라며 제3지대에서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부총리가 대선에 등판할 경우 김 전 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와 만난 당일 라디오에 나와 김 전 부총리에 대해 “현실 인식이 아주 잘 돼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출간될 김 전 부총리의 책을 미리 읽어보니, 그게 나오면 아마 김 전 부총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하면 ‘경제대통령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다”며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르면 이번주 공식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데 이어 17일에는 첫 민생 행보로 부산 하천변 정화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 대선 캠프 사무실을 마련해 18일 대선 캠프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을 위한 캠프명을 ‘최재형의 열린 캠프’로 정하고 ‘스몰·스마트·서번트’(small·smart·servant)를 모토로 삼는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있는 ‘대한빌딩’에 캠프를 마련하고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최 전 감사원장 캠프 인사로 확정된 사람은 김기철 공보팀장(전 청와대 행정관), 김준성 메시지팀장(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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