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하수봉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강화읍 신문리 258번지 일원 옛 동광직물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총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옛 동광직물의 한옥을 리모델링하고 기존 공장 형태를 본뜬 설계로 근대 건축물 형태 위에 현대식 생활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생활복합 시설로는 주민자율공간, 다목적홀,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을 조성된다. 지난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오는 9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광직물은 1963년도에 강화읍 신문리 윤만식의 공장을 매입해 확장 증축했으며, 한때 종업원 2백여 명이 근무한 강화군의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한편, 군은 강화읍 도시재생 사업을 통하여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을 테마로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해 △천년 우물 쉼터 조성 △강화 도심 진입부 환경 개선사업 △강화산성 이야기길 조성사업 등을 완료했다.
또한, △용흥궁공원 제모습찾기 사업 △마을의 정취가 담긴 골목길 정비 △살기 좋은 안심마을 가꾸기 사업 등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원도심의 부족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며 “군민이 도시재생의 주역으로 마을의 활력을 높이고, 원도심의 주거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