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와 협업…블록체인 역량 강화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부동산 매물 광고 플랫폼에서 임대인·임차인·중개사간의 실질적인 원스톱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저변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테이션3는 지난달 ‘다방싸인’과 ‘다방허브’, ‘다방프로’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번 출원은 09(소프트웨어업)·35(광고업)·36(부동산업)·38(통신업)·42류(서비스업) 등 다섯 가지로 이뤄졌다.
다방싸인은 임차인 및 임대인, 공인중개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부동산 계약 서비스이다. 스테이션3는 다방싸인을 통해 다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들이 매물 탐색부터 계약, 입주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집을 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방허브는 임대인 전용 앱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이 더방허브에 전자계약 매물을 공유하면 중개사는 해당 매물을 공인중개사 전용 앱인 다방프로에 전송해 다방 앱에 광고한다. 이어 다방 앱에서 광고를 접한 사용자는 희망 매물을 계약 요청하는 방식이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다방은 지난 9년간 부동산 매물 광고 플랫폼으로써 역할이 국한돼 왔으나 이번 다방싸인 론칭을 통해 임대인, 임차인, 중개산간의 실질적인 원스톱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테이션3는 프롭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역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피플스테크의 블록체인 주거 통합 플랫폼인 ‘아지트’와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프롭테크·블록체인 협력 모델 구축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관련 신규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방과 피플스테크가 블록체인 분야의 역량을 더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차인과 임대인, 중개인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