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광역시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대전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말까지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커플브리지와 연계한 주변 도시재생 아이디어 시민공모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커플브리지는 대전천 대흥교와 중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동구의 중앙시장 상권과 중구 은행동 상권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다리다.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 3월 완공됐다.
이번 공모전은 커플브리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변화로 특화된 테마를 만들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시민과 지역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열린다.
공모는 도시 및 하천경관을 고려해 하천기능에 저해되지 않는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기존 보행교에 추가로 설치되는 시설 또한 자유롭게 계획하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전광역시는 대전천의 동측과 서측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보행약자를 배려하며, 보행교와 하상 공간과의 창의적인 접근방법을 고려한 부분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신청서 외에 필요한 양식을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접수하여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잠재적 자원을 활용하는 공모전을 계획한 만큼 대전시민과 지역전문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대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