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조화로 이뤄낸 주전경쟁 본격화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민축구단이 지난 28일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의 홈경기장인 남동근린체육공원에서 무관중경기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경기시간 내내 당진시민축구단이 주도권을 유지했으나, 상대팀 GK의 선방과 마무리 부재로 아쉬운 탄식만 흐르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 하였다.
하지만 후반 43분 수원삼성축구단에서 후반기 영입한 최정훈(19번)선수의 결승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원정길임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많은 고참선수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나이어린 선수들에게 주전경쟁의 기회를 준 한상민 감독의 전략이었다.
이에 한 감독의 바램에 어린선수들은 승리로써 화답했다.
최정훈 선수는 “입단 첫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심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결승골을 넣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당진시민축구단 한상민 감독은 “그 동안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시간을 주면서 보장된 주전선수는 없다는 기존 신념으로 과감한 선발진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시민구단은 1점 뒤진 K4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자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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