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만개, 도보, 드라이브 코스로 자연 만끽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가을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대중가요의 가사이다.
코스모스길은 고향 마을을 지키며 동구밖에서 길손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것은 아닌가 싶다.
서산시의 천수만A지구 인근 코스모스길이 가을철 대표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코스모스길은 양대동환경타운 인근 천수만A지구 간척지 농로를 따라 간월도 방향으로 약 8Km 길이로 ‘들길따라 꽃길따라 봉사단’이 천수만A지구 제방을 따라 2019년부터 들녘의 갈대와 잡초들을 정리하고 코스모스를 심고 가꿔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 꽃길은 코스모스가 자리잡으며 도보, 가벼운 산책, 자전거타기, 드라이브 등 다양하게 경관을 즐길 수 있게 조성되어 고향의 향기와 알록달록 아름다움이 가득한 힐링공간이 됐다.
최근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코스모스길을 찾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의 내음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코스모스길이 천수만A지구를 따라 조성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위로받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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