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2동 손자녀 2인 1조로 짝을 이뤄 봉사활동
[매일일보]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은 지난 7일, 이웃사랑 36.5〫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손자녀 맺기” 행사를 추진했다.늘사랑나눔회의 반찬나눔 봉사와 병행하여 매월 진행되는 8월 행사에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도록 수박과 김치를 배달해드리면서 1:1 결연을 맺은 손자녀가 함께 방문하여 집안청소와 말동무해드리기 등 따뜻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독거노인과 2인 1조로 결연된 손자녀 봉사단들은 이른 아침부터 속속 모여 직접 배달해 드릴 수박과 김치를 준비하기 시작하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뻐하실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을 떠올리며 무거운 수박을 하나씩 나르는 모습에서는 마치 시골에 계신 조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듯 설레는 표정이 엿보였다.저소득 독거노인 8분과 결연을 맺은 손주·자녀 봉사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말동무와 가사활동 도우미 등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경로효친 사상과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고, 독거노인 또한 양질의 균형있는 밑반찬을 제공받으며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손주봉사자 김재원(18세) 학생은 “어렵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할아버지와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따뜻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틈틈이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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