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기능성 건강식 매출' 큰 폭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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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기능성 건강식 매출' 큰 폭으로 올라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08.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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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최근 몇년새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1년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자일로스 설탕’ 매출이 급격히 증가,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8.1% 급증했다.
올해도 매월 20% 이상 고신장을 거듭, 이달까지 평균 24.7% 신장세를 이어갔다.

‘자일로스 설탕’은 일반 설탕과 달리 당분 흡수율을 낮춘 기능성 감미료로 최근에는 설탕 뿐 아니라 다양한 제과·제빵 믹스 제품이 출시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햇반과 같은 즉석밥도 발아현미밥, 오곡밥, 찰보리밥 등 건강식 매출이 매년 2∼3배씩 뛰었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건강식 즉석밥 판매는 전년 대비 176% 상승했다. 기본형인 흰쌀 즉석밥 신장률인 25.2%의 7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잡곡 즉석밥의 월평균 매출 상승률은 28.4%로, 기본형(19.2%)을 크게 웃돌았다.

밀가루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글루텐 프리’ 식품 역시 이마트에서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쌀국수 제품군의 지난달 매출이 출시초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자일로스 설탕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7.3%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일반 설탕 매출은 오히려 14.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자일로스 설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늘어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일반 설탕 신장률은 0.4%에 불과해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즉석밥의 경우에도 잡곡 등 기능성밥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5% 늘었지만, 일반 즉석밥 매출 상승률은 13.1%로 5분의1 수준에 그쳤다.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글루텐프리 쌀파스타’ 월평균 매출이 4000만원대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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