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적조로 방제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적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군 직원과 어업인들은 지난 15일 국립수산과학원의 울진군 전 해역의 적조경보 발령과 함께 폭염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적조생물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전 예방차원에서 황토를 살포했다.
현재 울진군 전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원도 동해시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어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번 황토살포는 지난달 18일 남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울진군 양식어가에 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어선 5척을 동원해 집중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울진군은 그간 적조피해가 심한 기성면 구산리에서 사동리까지 일반어선 5척, 덤프 1대, 굴삭기 1대 등을 동원해 황토살포로 적조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울진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적조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군 어업 지도선과 적조예찰어선 40척, 조업어선을 통해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육상해수양식 어업인들도 먹이공급 중단과 액화산소확대공급과 순환펌프가동 등 적조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민관이 협력해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