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아동급식카드인 ‘G드림카드’를 전면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1천550여명의 학생에게 도시락을 지원 중인 시는 지난 10년여 간 도시락배달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시는 사업 대상자들로부터 아동급식 선호도 조사를 올해 실시, 아동급식 지원대상자 80% 이상이 G드림카드 전환을 희망한다고 답변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아동급식 지원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G드림카드는 경기도에서 운용하는 아동급식카드로, 별도의 가맹점 체결 없이 BC카드가 연계된 경기도내 모든 음식점 및 편의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아동별 지원받는 식수에 따라 지원금이 다르다.
현재 도내에서는 이천·포천·양평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28개 지자체가 G드림카드로 결식아동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G드림카드 디자인이 개선되면서 결식아동 낙인감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원을 받는 아동들의 욕구를 반영해 도입한 G드림카드는 아동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급식선택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동이 다양한 식사로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심신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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