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건영 "문제는 윤석열...조직개편 내용 없어"
상태바
與 윤건영 "문제는 윤석열...조직개편 내용 없어"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1.0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이 6일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의 원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질과 리더십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윤 후보의 선대위 개편이 결국 제대로 된 처방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놨다.

윤 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조직의 문제를 계속 거론했는데 사실 그런 건 임시처방이라고 본다. 핵심은 후보의 자질과 리더십의 문제"라며 "조직은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조직보다 더 우선되는 게 후보의 자질과 리더십"이라고 지적했다.

윤 실장은 이어 "대선은 총선과 달리 대통령 후보의 영향이 거의 절대적이다. 이번에 매머드 선대위가 문제가 됐는데, 매머드 선대위를 애초 만든 사람이 윤 후보와 윤핵관들"이라며 "김 전 위원장을 토사구팽하고 원인 제공자들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지금 진단과 처방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권력투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윤 후보는 윤핵관과 김 위원장 둘 중에 윤핵관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실장은 그러면서 윤 후보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선대위 해체와 슬림화된 선대본부 구성'에 대해 "반성은 있지만 구체적인 실천 의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뭘 바꾸겠다라든지, 뭘 변화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한마디로 장고 끝에 악수를 두고, 속빈 강정과도 같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