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붕괴아파트 안전확보 안되면 전면 철거후 재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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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붕괴아파트 안전확보 안되면 전면 철거후 재시공"
  • 신수정 기자
  • 승인 2022.0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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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지하1층 난간부근에서 실종자 1명 발견
“감독부실여부 특별감사해 문제있으면 일벌백계”
광주 붕괴참사 실종자 수색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광주 붕괴참사 실종자 수색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신수정 기자] 광주시는 광주 서구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장 전문가들과 안전성 점검을 거쳐 ‘건물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될 시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현장 브리핑에서 "공사 중단 행정 명령이 내려진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5곳 현장에서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감독관청의 관리 감독 부실 여부를 특별감사해 문제가 확인될 시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전날 이번 붕괴 사고 아파트의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던 광주 내 모든 건설작업을 중단시켰다. 아울러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한시적으로 HDC현산의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광주 붕괴 사고는 예견된 인재란 지적이 이어진다. 광주 아이파크 신축 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부터 소음, 비산 먼지 등 민원 386건이 접수되고 27건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이 내려져 대형 사고의 징후가 나타났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해 일정 규모 사업장 안전 점검과 관리 감독 부실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붕괴 건물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철근과 콘크리트 적재물에 깔린 실종자 1명이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앞서 실종된 6명 현장 근로자 중 1명인 것으로 예측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실종자의 신원 및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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