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주 빚기, 일본 청주 비교 시음 등 진행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은 추석을 맞이해 직접 차례주를 빚을 수 있는 ‘추석 맞이 우리술 첫걸음 과정’을 오는 9월 7일 서울 삼성동 본사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우리술 첫걸음 과정은 차례주 이야기와 차례주 빚기를 비롯해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시음 등이 진행된다.특히 교육에서 빚은 2리터 가량의 차례주는 가정에서 발효를 거쳐 추석에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참가비는 일반인은 1만원이며 대학생은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orisooledu.com)를 참조하면 된다.모집인원은 30명 선착순이며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도 진행 가능하다.신우창 국순당 연구소장은 “명절에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직접 술을 빚어 제례를 올리는 전통이 모두 사라졌다”며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차례주 교실을 꾸준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각 가정에서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냈지만 일제강점기 주세정책과 1965년 박정희 정권의 양곡관리법으로 명맥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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