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타버스 vs 윤석열차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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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타버스 vs 윤석열차 맞대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1.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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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윤석열 무궁화호 유세열차 운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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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통해 민생 곳곳을 방문하며 민심 잡기에 나서자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설 명절 이후 이른바 ‘윤석열차’를 통해 전국 중소도시를 누비겠다고 밝히며 맞대결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 유세를 위한 열차 운용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저희 정책홍보차량, 소위 윤석열차는 4량 1편성 무궁화호”라며 “정규열차 편성과 관계없이 전세열차로 확보했기 때문에 일반 좌석 공급과 별도로 운영돼 일반 승객의 좌석수급과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서 2월 초중순과 2월 말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세 열차로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중소도시들을 방문하기 위해서”라며 “비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붉은색으로 도배된 무궁화호 사진을 첨부하며 무궁화호 사진을 첨부하며 “무궁화호가 색깔도 딱 우리 당 색 조합”이라고도 했다. ‘윤석열차’는 무궁화호 4량 중 3량은 객실, 1량은 카페로 개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와 이 대표, 방문 도시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등이 직접 승차해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윤 후보의 이러한 정책 홍보는 버스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는 이 후보의 ‘매타버스’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인천을 시작으로 15과 16일에는 강원을 방문하며 ‘매타버스 시즌2’ 일정을 진행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의 방역지침 강화에 맞춰 매타버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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