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오비맥주는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이사’와 함께 몽골 환경난민에게 방역물품‧생필품이 담긴 ‘따숨박스’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따숨박스는 오비맥주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가 2010년부터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막화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생활 터전을 잃고 한파를 겪는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필요한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제 물류 운송이 원활하지 않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위생·방역물품과 함께 밀가루, 쌀, 식용유 등 생필품도 지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발한 후로 환경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방역소독기와 소독약, 보호복 등 위생·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조림사업의 조력자인 환경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환경개선 프로젝트 조림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12년 간 오비맥주가 몽골에 심은 나무는 약 4만5000그루에 달한다. 오비맥주의 조림사업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을 기념해 산림청이 개최한 웨비나(화상 토론회)에서 사막화 방지 대표 활동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