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지역 편향적 선심성 대선 공약’ 재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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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지역 편향적 선심성 대선 공약’ 재고 촉구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2.02.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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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은 지역민의 최대 숙원 사업’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 개 인접, 인프라 최적지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가능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양승조 충남 지사가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경북 안동을 방문해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지역공약으로 발표한 것을 두고 ‘강력한 반대 의사 표출과 함께 선심성 대선 공약이라며 다시 재고해 줄 것’을 정중히 촉구했다.
양승조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육사의 충남 논산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양 지사는 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민·관·군·정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육사의 충남 논산 이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총력을 다해 중점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라 밝혔다.
또한 육사 이전 전담 TF 구성은 물론, 도민들이 주축이 되어 만드신 충남민간유치위원회 등을 통해 충남도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육사 이전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안동 공약 발표는 청천벽력과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논산시는 국방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로 삼군본부, 육군훈련소, 국방대가 바로 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 개가 바로 충남에 인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교육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육사 이전과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지사는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육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더 많은 토론과 합의가 필요한 만큼 추후 민주당 지도부 및 충남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육사 이전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호함을 표했다.  

내포=박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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