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창작하며 버는(C2E) 생태계 구축 속도 낸다
상태바
크래프톤, 창작하며 버는(C2E) 생태계 구축 속도 낸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02.0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옥션블루’와 NFT 사업 추진하며 신사업 본격화
올해 크래프톤 나아갈 방향으로 ‘신작’ ‘NFT’ ‘웹3.0’ 제시
크래프톤이 NFT 사업에 진출하면서 창작하며 버는(C2E)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크래프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진출하면서 창작하며 버는(C2E)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에 각각 30억원과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국내 최대 미술 경매 기업 ‘서울옥션’의 관계사로 온라인 기반 미술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SOTWO를 운영하는 미술 전문 기업이다. 엑스바이블루는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로 예술 작품 분야의 한정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XXBLUE를 운영하고 있다. XXBLUE는 인지도가 높은 미술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큐레이션 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첫 협업은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를 통해 진행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와 지난달 27일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메타버스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 제작 및 판매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다년간 쌓아온 안정적인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버 운영 기술과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아바타와 개인공간에 대한 개발을 진행한다.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는 NFT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 IP관리 등을 담당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NFT 및 메타버스 등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신사업의 결합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C2E(Create-to-Earn, 창작하며 버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블루홀스튜디오와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의 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계속해서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잎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열린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에서 올해 ‘신작’ ‘NFT’ ‘웹3.0’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경쟁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도전’과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어 팬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신작 개발에도 집중해 새로운 게임 IP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2022년 공개 예정이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내부에 소개했다.

크래프톤이 가진 게임 제작 역량을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자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분야로 △딥러닝 △버추얼 휴먼 △가상현실(VR) △NFT/웹 3.0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라며, “게임에 대한 즐거움과 도전을 지속하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신규 비즈니스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웹 3.0은 창작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이동하는 생태계가 조성되어 C2E가 가속화되는 세상”이라며, “크래프톤은 월드, 상호작용,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게임사 본연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하되, 크리에이터들이 확장성 있는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 창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