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과일에도 레시피가 필요해."
롯데마트가 과일 상품 포장지에 레시피(조리법)를 넣어, 틈새 과일시장을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과일의 다양한 섭취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캠핑족의 먹거리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포장지에 레시피를 넣은 캠핑용 과일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가공상품과 생활용품 등의 포장지에는 레시피와 상품 활용팁 등을 기입했지만, 과일 포장지에는 상품 분석표시만 표시해왔다. 롯데마트는 과일 상품 포장지에도 레시피를 넣어, 과일의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과일 상품 포장지에 처음 레시피를 넣어 출시한 캠핑용 ‘구워먹는 토마토’(500g, 팩, 국산)는 1개월만에 4000개가 판매됐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은 보통 3월부터 시작되지만 ‘구워먹는 토마토’는 캠핑 마니아층이 활동하는 1월부터 인기를 끌었다. 꼬치에 꽂아 구워 먹을 수 있는 달걀 모양에 길쭉한 형태로 개발한 것이 마니아층의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구워먹는 토마토’ 인기에 힘입어, 오는 3일 구워 먹는 감귤인 ‘캠핑갈때 감귤’을 출시한다. 일반적인 감귤의 사이즈는 2S(가장 작은 크기)부터 2L(가장 큰 크기)까지다. ‘캠핑갈때 감귤’을 불로 굽게 되면 신맛은 줄고 당도가 높아진다.
롯데마트는 출시 기념해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 점에서 ‘캠핑갈 때 감귤(1.2kgX2팩)을 1만 5900원에 선보이며, ‘구워먹는 토마토’(500g, 팩, 국산)도 5990원에 판매한다.
송하숙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이 과일을 먹는 방법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테마에 따른 레시피를 과일 상품 포장지에 넣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등으로 구워 먹는 과일에 대한 상품 개발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