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지역연고제 생긴다
상태바
e스포츠, 지역연고제 생긴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03.10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e스포츠 지역연고제 등 게임 공약…가상자산 5천만원까지 비과세·기본공제 확대
소비자 보호 위해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온라인플랫폼 독과점 규제 완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1월 12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12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되면서 e스포츠 연고제, 암호화폐(가상자산) 등 게임·가상자산 관련 공약 이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당선됨에 따라 e스포츠 연고제 등의 게임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1월 당시 윤 후보는 게임업계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 공약에는 ‘e스포츠의 지역연고제 도입’,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온라인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은 야구처럼 e스포츠 리그에 지역연고를 도입하겠다는 의미다. 당시 윤 후보는 “e스포츠가 10·20대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도록 e스포츠에도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지역 기반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가 탄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확률형아이템 정보’를 완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확률형아이템 관련 정보 게임사가 완전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한다. 게임 이용자인 국민들이 게임사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게임 관련 각종 기구도 마련한다. 청년 게이머 보호를 위해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를 설치한다. 또 ‘게임 접근성 진흥위원회’를 설립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불편을 해소한다.

온라인플랫폼에 대해서 윤 당선인은 ‘규제 완화’라는 입장이다.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를 수립해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한다. 또 플랫폼 이용-사업자 간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암호화폐 투자에 긍정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의 대표적 공약은 암호화폐 투자 수익의 5000만원까지는 완전 비과세를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50만원인 코인 양도차익 기본 공제를 주식(5000만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하겠다는 의미다. 현재는 암호화폐로 250만원이 넘는 수익을 내면 그 중 20%를 국가에 세금으로 내야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해서도 단계적 허용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ICO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암호화폐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와 비슷한 개념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