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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등 신설 경기장 16곳의 명칭을 모두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1차 명칭 공모로 10곳의 이름을 정한 데 이어 최근 진행한 2차 공모에서 주경기장 등 6곳을 추가로 정했다.주경기장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국제빙상경기장은 선학 국제빙상경기장, 옥련실내사격장은 옥련 국제사격장, 크리켓경기장은 연희 크리켓경기장, 선학경기장은 선학 체육관·하키경기장으로 정해졌다.시는 공모와 명칭선정위원회를 거쳐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 등을 담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22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진행된 2차 공모에서는 총 2천194건이 접수됐으며 타·시도의 시민이 응모한 비율이 전체 건수의 42%에 달했다. 시는 지난 5월 1차 공모를 진행해 문학 박태환 수영장, 강화 고인돌 체육관 등 경기장 10곳의 이름을 확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최우수 미 우수 당선작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시상금과 시민공에 응모한 시민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병태 인천시 체육지원팀장은“경기장의 명칭선정을 통해 우리 나라 최고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2014인천AG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인천이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발돋음 할 수 있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명칭선정을 위해 대학교수, 향토사학자, 시의원, 체육단체대표, 공무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 경기장의 특징 등을 반영하고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