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봄 향기가 가득한 취나물 출하가 한창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남면에 위치한 취나물 재배단지에서는 20여 농가가 10ha 규모의 시설에서 연간 120톤의 취나물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이른 봄철의 효자 작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취나물은 칼슘과 비타민 B1·B2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건강 식품으로,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4kg 한 박스당 2만 5천 원에서 3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구리시 등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도시민에게 공급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 취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아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농가 소득을 더욱 올릴 수 있도록 친환경 재배 등 고품질 취나물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