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요정'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가 데뷔 7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등장한 오마이걸이 데뷔곡 'CUPID'(큐피드)로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오랜만에 열린 대면 공연에 벅찬 소감을 전한 오마이걸은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콘셉트로 변신, 직장인에 완벽 몰입해 유쾌한 토크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러 활동곡 무대로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1회차에서 '꽃차'(Flower Tea)와 'Dear you'(디어 유)(나의 봄에게) 무대를, 2회차에서 'Swan'(스완)과 'Real World'(리얼 월드) 무대로 회차별 세트리스트 일부를 다르게 구성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더불어 다양한 코너 및 게임까지 진행하며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난해 일명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했던 '한 발짝 두 발짝', 오마이걸만의 에너지로 꽉 채운 'PLAYGROUND'(플레이그라운드), 록 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함을 더한 '게릴라'(Guerilla), 최근 발매했던 정규 2집 수록곡 'Drip'(드립)과 타이틀곡 'Real Love' 등을 선보이며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공연 말미 오마이걸은 "이렇게 미라클(공식 팬클럽 명)의 함성을 크게 들으니까 3년 동안 묵었던 답답함과 아쉬움이 한 번에 풀렸다. 지금 이 순간이 굉장히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 3년 동안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평생 함께하자"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실 이렇게 팬분들을 직접 만나서 공연하는 자리가 드물어지다 보니 평소와 다르게 많이 떨렸다. 그런데 막상 올라오니까 미라클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너무 든든했다. 여러분 덕분에 매일을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팬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제가 원래 목이 잘 안 쉬는데, 오늘은 목이 쉬었다. 제가 이렇게까지 열창할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모두 미라클"이라며 "비록 노래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데뷔 전에는 겉보기에 좋은 것들을 꿈꿔오곤 했다. 하지만 데뷔 후 미라클들을 만난 이후부터는 '우리 사람을 지키는 가수가 되자'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미라클이 걱정 없이 뿌듯하게 좋아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1부에서는 'Dear Rose'(디어로즈), 'B612', 2부 'Etoile'(에뚜왈)(Korean version)', 'Krystal'(크리스탈)로 앵콜 무대의 여운을 남기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데뷔 7주년 기념 팬미팅 ''미라클 인터내셔널' 7주년 창립 기념일 by. 마케팅팀 오마이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오마이걸은 음악 이외에도 예능, 방송, 연기,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