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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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 김정종 기자
  • 승인 2022.05.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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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향교(전교 정준식)는 지난 11일 포천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정준식 포천향교 전교, 아헌관에 이병찬 성균관유도회포천지부장, 그리고 지역 유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석전대제는 대성전에서 지내는 큰 규모의 유교 의식으로 1986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다. 봉행은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공자 등 오성에게 술을 따르는 전작, 분헌관이 오성을 제외한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정준식 전교는 “매년 대성전에서 드리는 석전대제가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의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향교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호로, 공자와 여러 성현의 제사를 지내고 지방 교육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 곳이다. 고려 명종 3년(1173)년에 창건되어 임진왜란과 6·25전쟁을 거쳐 소실되었으나 지역 유림들의 노력으로 복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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