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18 제창 위해 악보 사전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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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18 제창 위해 악보 사전배포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5.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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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인사 100여명 KTX 함께 타고 광주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KTX 특별열차에 탑승,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KTX 특별열차에 탑승,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보수정권으로는 처음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국민의힘은 '광주행 KTX 특별열차'에서 기념식 제창을 위해 악보를 사전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 새 정부 장관들과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 당정 인사 100여명과 함께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해당 열차는 5·18 민주화운동 42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편성된 특별편이다.

윤 대통령은 전용칸인 1호 차에 탑승, 뒤로 국무위원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각각 2·3호 차에 타고, 나머지 의원들은 5~6호 차에 나눠 탑승했다. 호남을 '제2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 7명도 국무위원들과 함께 윤 대통령 바로 뒤 칸인 2호 차에 탔다.

국민의힘은 이날 사실상 전원 참석에 가까운 참석률을 보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당에서는 원외인 이준석 대표 1명을 포함해 총 100명이 기념식에 참석했고 이 중 86명이 윤 대통령과 함께 광주행 KTX를 탔다. 윤 대통령은 직접 열차를 오가며 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들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를 사전에 배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당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기념식 참석을 요청하는 등 호남 동행 정신을 강조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역대 가장 많은 보수정당 정치인이 참석한  5·18 기념식이기도 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100여명의 의원이 광주로 이동해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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