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국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 사이에 경제안보 상설대화 채널이 구축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과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 간의 첫 통화에서 합의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신설된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수시·정기적으로 경제안보 현안과 대응 전략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미 간 경제안보대화 채널 구축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격과 직결돼 있다. 윤석열 정부는 '경제는 곧 안보'라는 인식 하에 경제 문제와 안보 문제를 분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전략물자에 대한 공급망 재편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