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헌 시의원,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문제 지적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시의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을 떠나 재앙 수준인데도 대구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방치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송영헌(달서구2, 교육위) 대구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의 차고지 등록이 필요한 2.5톤 이상 화물차량은 1만5000대이지만 공영과 민영차고지를 모두 합쳐도 1390면 정도로, 100대 중 9대만이 주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나머지 91대는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으며, 주민들이 소음과 매연에 시달리고 특히, 대형 차량들이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다.
송 의원은 오는 16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실정을 지적하고, 해소방안 정책을 대구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화물차 차고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차고지 등록제 개선 추진. 초등학교 인근에 CCTV 등 상시 단속 장비를 신설해야 한다”면서 “화물차량의 도심 진입 시 불법유턴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단속과 관련 법규 적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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