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1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 8기 첫발을 내디뎠다.
박 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간부 공무원들과 충령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제39대 부여군수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취임행사에는 각계각층 군민, 기관단체장, 군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박정현 군수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 ▷민선 8기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안부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메시지를 보내 박정현 군수의 취임을 축하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축하영상을 보내와 민선 8기 시작을 응원했다.
박정현 군수는 취임사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군민들에게 먼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군민 여러분께서는 군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힘을 실어 주셨고, 미래를 선택하셨다”며 “지난 4년의 준비와 성과가 미래로 이어진다는 것을 군민 여러분께서 인정해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민생현장에서 마주했던 군민들의 기대를 상기하고는 “‘기회의 공정을 통한 상식’ ‘기득권과의 싸움이 아닌 포용을 통한 공존’ ‘이끼 낀 관습과 특권의 추방’ ‘연대와 협력을 통한 통합’” 등 군민들의 희망 깃든 요청을 되짚으면서 “군민 여러분의 공통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군수는 민선 8기 비전인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를 위해 5대 성장동력으로 “△농림축산 △문화관광 △산업경제 △환경친화 △국정시책을 구상했다”며 “우리의 부여는 △살기 좋은 농촌 △수준 높은 문화와 교육 △도약하는 경제 △함께하는 복지 △맞춤형 지역발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두 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군수는 “이해는 가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제도나 정책은 정의롭지 않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참여와 공감이 살아 있는 부여를 만들고 싶다”면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독주가 아닌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 건강한 상식이 반영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현 군수는 “변함없는 원칙은 '부여의 주인은 군민'이라는 사실”이라며, “한발 앞선 도전으로 더 큰 내일을 앞당기고, 통합의 힘으로 성장과 번영을 주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군민 여러분께서 위임해 주신 엄중한 권한, 공정하게 사용하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