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진원, 박용욱 등 총수 일가 출금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참여연대가 고발한 두산그룹 관계자들의 출국을 최근 추가로 금지해 전체 출국금지자는 30명 선에 이른다고 밝혔다.검찰이 새로 출국을 금지한 인물은 위험관리 원칙을 무시한 채 두산그룹 계열사에 대거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참여연대가 배임 혐의로 고발한 두산그룹 내 4개 신용협동조합의 이사장 및 임원들과 두산산업개발 직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검찰 관계자는 "참여연대가 고발장을 접수해 출금자가 15~20명에서 30명 정도로 늘어 났다. 총수 일가 출금자는 종전대로 3명(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박용욱 ㈜이생 회장)이다"고 말했다.검찰은 주중 두산그룹 내 신협 관계자 등 참여연대 고발사건의 피고발인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검찰은 두산산업개발이 공시한 2천797억원대 분식회계와 관련, 과거 분식을 자진 수정한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리를 면제토록 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에 관계없이 이 회사의 분식회계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