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지난 15일 현일중학교 3학년 180여명을 대상으로 ‘BTS 가사에서 심리학의 지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구미도서관은 지역의 인문학센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등 계층별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구미지역 중·고등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 첫 번째 행사로 여름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BTS를 통해 자존감을 살리고 심리학에 대하여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1월까지 운영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는 BTS 가사를 통한 심리학, 돈을 모으는 경제습관, 미래사회를 대비한 인공지능 등 청소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별강연 김현경 강사는 “전 세계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BTS의 인기 비결은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심리학 등 여러 분야 콘텐츠를 활용한 결과”라며 BTS의 노래 가사 속에 숨겨진 심리학적 의미를 설명했다.

행사 후 한 학생은 “강연을 통해 평소 내가 했던 행동이 어떤 심리적 영향 때문인지를 알게 되었다”라며 “좋아하는 BTS의 노래 가사에 대한 특강을 들으니 공감이 훨씬 잘 되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