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비대위 전환 반대..."권성동 책임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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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비대위 전환 반대..."권성동 책임지면 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8.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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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의견수렴 경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의견수렴 경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 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비대위 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의 실수) 자체를 비상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원내대표의 말실수와 사적 대화가 담긴 텔레그램 유출로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약화된 상황은 해당자가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로 비상상황을 야기하여 언제든 자의적으로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는 당원 민주주의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어 "비상상황에 대한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체의 공감대 없이 비대위 설치를 강행할 경우 당은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국민의 눈에는 당권 다툼으로 보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권 다툼할 때가 아니라 당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스스로 혁신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이상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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