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의무 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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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의무 면제 검토"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9.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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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바이러스 ·의료 역량 감안 대응방안 모색"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 해외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 면제 등 방역 완화책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 해외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 면제 등 방역 완화책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당정은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감소하자 방역 조치 검토와 유행 양상에 따른 유연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여당은 해외 입국 후 1일 내 PCR 검사 폐지 검토를 요청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정부에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검토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면회 허용 △독감 방역 등을 요청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의 경우, 영유아의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을 고려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우선 적용하는 것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요청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직 많은 분들이 개인 방역, 위생 차원에서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착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일각에서는 마스크 착용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대면접촉 면회를 허용하여 어르신들이 가족과 따뜻한 체온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세계에서 입국 후 PCR을 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뿐"이라며 "그만큼 실효성이 떨어지는 입국 후 1일내 PCR 검사 폐지는 긍정적으로 검토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앞으로 정부는 바이러스 특성과 유행 정도 방역 의료계 역량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앞으로도 유행 양상이나 제도의 실효성을 살펴서 실효성이 다소 감소한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개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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