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4만 5천여 명 축제장 다녀가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해미읍성 성벽을 배경으로 민초들의 인생을 구현한 미디어파사드 퍼포먼스가 큰 호평을 받은 ‘제19회 서산해미읍성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지난 7~9일 사흘간 ‘민초가 쌓은 600년, 세계를 품은 700년’이라는 주제로 축제가 진행됐으며, 총 14만 5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해미읍성 안에는 구석구석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해미읍성 안에서는 읍성 축성의 계기를 알리는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가 열려 웅장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관광객들은 줄타기, 퓨전국악, 내포제 시조, 박첨지놀이 등 다양한 구경거리를 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저잣거리마당에서는 탈춤극, 승무, 줄타기가 열려 전통문화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으며, 소극장놀이마당에서는 역사마당극이 펼쳐져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관아객사마당, 체험석전마당, 축성마당에서는 도적잡는 토포사, 어린이 인형극, 석전체험, 성쌓기 체험이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자녀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600년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서산해미읍성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해미읍성을 통해 서산시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감만족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