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한국은행이 한국금융연구원 등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정책연구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앙은행 CBDC 정책연구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학계, 정책당국자, 실무 전문가 등이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전세계 중앙은행은 국가경제의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금융포용 확대, 국가 간 거래비용의 축소 등을 위해 CBDC 도입과 관련한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금융결제국을 중심으로 CBDC 발행의 기술적·제도적 이슈를 검토해 왔다. 경제연구원에서는 CBDC 도입이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CBDC의 도입은 민간의 경제활동 및 금융결제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축적될 필요가 있고, CBDC를 직접적으로 활용하게 될 경제주체들의 이해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CBDC의 도입 필요성, 통화정책,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책연구 보고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가적인 연구 필요 분야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며 “이번 심포지움에서 지움은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CBDC 관련 정책연구 및 실무 전문가로 초청대상자를 한정했다. 심포지움에서 발표되는 주요 논문은 심사 과정을 거쳐 한은 경제연구원 학술지인 ‘경제분석’ 4분기 특별호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